요즘은 교계에 교역자 청빙기간입니다.
부목사님들이 교회마다
자리이동이 있는 시기이지요..
 
그런데 이 기간에는 여지없이 들리는
마음 아픈 단어가 있습니다.
‘내정자’입니다.
소위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하지요
 
교회들이 왜 내정자를 정해놓고서
청빙광고를 하고
교자들을 지원하게 하는지..
이 일들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같은 목회자로써 부끄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결국은 힘있는 사람이 그야말로
큰 교회, 좋은 자리에 간다는 의미입니다.
큰(?)목사님들을 많이 알고 큰(?)선배들을 많이 알면
좋은 자리에 가는 것입니다.
 
저처럼 아무 뒷배경이 없는 사람은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씁쓸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아무 뒷배경도 없는 우리도
내정자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내정된 사람들!!!
 
하나님은 우리를 이미 선택하셨지요.
우리도 세상과 짜고치는 고스톱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미워하고 절망으로 이끌어도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인걸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이 일은
이미 벌어진 일이거든요…
 
저는 이 사실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참으로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