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말교회가 건강한 교회인가..
한참을 생각하게 하는 주일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어떤 교회인가...
 
이제 세 분의 장로님들도 세워지고
2019년과 2020년을 마무리하고 준비하는
당회도 잘 마쳤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고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좋아할 만한 교회인지는 몰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는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교회의 모임이
세상에서의 모임과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노래를 잘해서 성가대를 하고
음식을 잘 만들어서 식당봉사하고
내 자식이 있어서 가르치고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지...
이런 모임들의 목적에 하나님이 계신가...
조금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하나님이 없어 보였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바뀐 이유에 새로온 담임목사인
저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변하지 않았습니다.
세상모임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때문입니다.
제가 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목사가 만드는 것이 아니구나
하나님이 만드시는 것이구나...
 
아직.. 우리 교회는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목사가 스스로 자기 때문에 교회가 건강해졌다고 생각하니
그것은 건강한 교회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끄시고
하나님이 변화시키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지난주를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아픕니다.
그런데 문제를 보면 마음이 아프지만
문제 속에 계시는 주님을 보면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창말교회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교회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저만 빠지면 됩니다.
제가 교회를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교회가 되면 됩니다.
 
지금은 건강한 교회가 아니라고 인정하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사랑하니까요…
 
그리고 하나님이 창말교회를 사랑하시니까요..